[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문화 심리학’을 강의하는 문화 심리학자 한민 강사를 만났다.
한 강사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클라크 대학교의 얀 발지너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후 과정을 보냈으며,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10여 년간 심리학과 문화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세종도서 선정)』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등이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화 심리학자 한민입니다. 심리학 작가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심리학은 심리학 내에서도 전공자가 극히 드문 분야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겸임교수, <교수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바시 1489회 "선을 넘나드는 관계의 기술" 로 강의 하였고, 유튜브 <5분 심리학>, 네이버 밴드 <한선생 5분심리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문화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선 재미있어서입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학문이어서고요. 기존의 심리학으로는 그런 의문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역사, 신화, 전설, 풍습, 건축, 공예, 예술 등 인간의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문화를 다루니 재미있게 연구 활동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Q. 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강의 분야를 소개해주세요.
문화심리학을 비롯한 심리학이 상당히 재미있는 학문인데, 사람들이 그 재미를 많이 모르는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재미있고 쓸데 많고 나한테 도움 되는 학문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강의분야는 크게 4가지입니다. △인문·교양: 문화심리, 문화현상 이해 △관계·의사소통: 타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이론 △관계·갈등·문제: 가족, 조직에서의 관계, 갈등, 남녀 및 세대 문화차이 △행복 및 성숙: 삶의 의미, 성숙(사회초년생, 중년의 삶, 부부)입니다.
Q.『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와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입니다. 두 나라의 역사, 문화, 신화, 전설에서부터 현재의 문화현상, 문화콘텐츠 등에 담겨 있는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N십 년’이라고는 하지만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자 오랫동안 ‘넘사벽’이었던 일본, 경제부터 문화까지 많은 분야에서 놀랍도록 약진하고 있는 한국. 두 나라가 겪은 흥망성쇠의 배경에는 두 나라 사람들의 삶과 의식에 깊게 배어든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거슬러 가장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아 온 두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언제든 찾아올 위기를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문화 심리학’에 대해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고교생용 심리학 교재, 문화심리학 개론서 개정, 문화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심리학 설정집, 내 삶을 위한 심리학 습관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제를 가리지 않고 심리학의 재미와 유용성을 전파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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